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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즈 입문? 엘라와 존. 그들의 음악을 들어보세요.

by 말만말고 2025. 5. 1.

 

재즈를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.

 

처음부터 너무 난해한 곡을 접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엘라 피츠제럴드와 존 콜트레인의 음악을 접한다면

분명히 재즈와 친해지기 쉬울 것이다.

 

좋아하는 재즈 뮤지션 (싱어 포함)  너무나 많지만 오늘은 두사람을 소개 하고자 한다.

 

 

 

**엘라 피츠제럴드(Ella Fitzgerald)**는 "재즈의 여왕"이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재즈 보컬리스트이다.

1917년 미국에서 태어나 1930년대부터 활동했는데 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풍부하며, 특히 리듬감과 음정 정확도가 뛰어나다.

듣다보면 어떻게 이렇게 정확하게 부를 수 있을까.. 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.

 

엘라는 ‘스캣(scat)’이라는 즉흥적으로 멜로디를 부르는 기법을 정말 잘했는데, 마치 악기처럼 노래를 하는 것이다.

대표곡으로는 달콤한 사랑 노래인 〈Dream a Little Dream of Me〉, 활기찬 〈Cheek to Cheek〉, 그리고 루이 암스트롱과 함께 부른 〈Summertime〉 등이 있다. 

엘라의 음악은 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쉽게 다가올 수 있을 만큼 부드럽고 매력적인데 사실 너무나 좋고 유명한 곡이 많아서 일일히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이다.  

 

 

 

 

 

엘라는 평생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, 13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, 1993년에는 말기 당뇨 합병증으로 두 다리를 절단하는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음악과 함께 했다. 그녀는 재즈를 전 세계에 알렸고,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줬으며, 오늘날까지도 사랑받는 전설로 남아 있으니 꼭 여러 음악을 들어 보기 바란다.

 

언젠가 기회가 되면 더 자세히 그녀의 일생과 음악을 다뤄 보고 싶다.

 

 

 

 

**존 콜트레인(John Coltrane, 1926–1967)** 은 재즈 색소폰 연주자이자 작곡가로, 재즈의 혁신을 이끈 거장이다.

처음에는 마일스 데이비스와 델로니어스 몽크 같은 대가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하드 밥 스타일을 정립했고, 이후 자신의 음악 세계를 점점 더 깊이 파고 들었다.

 

그의 연주는 폭풍처럼 몰아치는 감정정밀한 구조미, 그리고 영적 깊이를 모두 갖췄다.

 

 

특히 《Giant Steps》(1960)에서는 복잡한 코드 진행을 마스터하며 기술적인 정점을 보여줬고, 《A Love Supreme》(1965)에서는 음악을 통한 영적 고백을 담았는데, 이 앨범은 재즈를 넘어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.

 

짧게 말하면,
**"존 콜트레인은 재즈를 신의 영역까지 끌어올린 음악 철학자"**라고 할 수 있다 :))

 

입문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앨범은  

John Coltrane and Johnny Hartman (1963) 

Ballads (1963)

 

개인적으로는  blue train 앨범의 Moment's Notice 를 가장 좋아한다.     

꼭 들어보기 바라며...